캐나다에 오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한 것이 있다. 그것은 법.규.준.수! 이다. 영어가 짧다 보니 제일 걱정되는 부분 중에 하나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에게 단속되었을 때였다. 다행히 그런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경찰로부터 티켓을 받은 게 지난 15년 동안 4번뿐이다. 언젠가 같은 시기에 캐나다로 왔던 다른 드라이버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경찰에게 단속되면 좀 봐달라는 말을 어떻게 하냐고.. 그 친구는 당당히 이렇게 말했다. "Please, Look at me one more time, Sir!" 한 번만 봐달라는 한국말을 그대로 영어로 말한 것이다. 그래서 그 오피서가 봐줬냐고 물어보니 안 봐주더란다 ㅎㅎ 하긴 그 당시엔 나도 뭐라 말 못 하고 그냥 티켓을 받았을 것이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인데 봐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