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영어

Do You Need A Company?

도랑모티 2019. 5. 26. 19:09

Do You Need A Company? 무슨 뜻일까?

Company의 뜻으로 회사, 군중, 무리등의 뜻이 있는데 여기서는 친구를 의미한다.

그럼 이 말을 어디에서 들어볼수 있을까?

물론 트럭스탑에서 이다.

언제 들을수 있을까?

해가 지고 어둠이 트럭스탑을 뒤덮으면 좀비처럼 트럭스탑을 휘젓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레드불 아줌마' 들이다.

북미엔 박카스를 팔지 않으니 박카스 아줌마란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에서 누가 " 그곳에도 박카스 아줌마가 있냐"고 물어보면,

난 늘 "여긴 박카스 아줌마는 없고 레드불 아줌마는 있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모든 트럭스탑에 항상 레드불 아줌마들이 있는건 아니다.

그리고 그들 중엔 함정 단속하는 경찰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 레드불 아줌마들이 조용히 다가와서 트럭 창문을 두드리며 하는 말이 "Do you need a company?"이다.

그럼 이 말의 뜻이 "당신, 회사가 필요해?"일까?

그들은 트럭회사에서 파견 나온 리쿠르터(recruiter)가 아니다.

그 뜻은 "당신 혹시 친구(여자)가 필요해?"라는 뜻이다.

다른 예로, 골프를 치다가 동반자가 나와 같은 방향으로 슬라이스나 훅이나서 좋지않은 곳에 공이 떨어지면 "I have a company(친구가 생겼네)"라고 한다.

한국사람들은 이런 경우 "뭐 좋다고 따라오고 그래"라고 말한다.

 

다시 돌아와서, 만약 그들을 만났을때 절대 트럭 문을 열어주면 안된다.

일단 열어주면 그들은 어떻게든 최소 20불은 뜯어간다.

그리고 그들에게 돈을 주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매춘으로 몰려 구속 될수도 있다.

미국은 네바다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매매춘이 불법이고 엄격하게 처벌 한다.

하지만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레드불 아줌마들에게 거절의 의사를 표현 할때도 정중하게 해야한다.

안그러면 그들이 어떠한 보복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래전 아는 형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미시간 어느 레스트 에리어에서 자려고 누웠는데 레드불 아줌마가 문을 두드린 것이다.

잠이 들려는데 방해한 그 아줌마에게 화를 내고 쫒아버렸다.

다음날 아침 트럭을 출발하는데 트레일러가 툭, 떨어져 버렸단다.

그 아줌마가 밤새 몰래 킹핀핸들을 뽑아놓은 것이다.

보통은 미소를 지으며 거절의 손짓을 하면 별말없이 떠난다.

하지만 간혹 집요하게 달려드는 아줌마들이 있기도 하다.

예전의 나는 그런 아줌마들에게 대꾸하면 말이 길어지고 골치 아플것같아서,

무조건 "No English, No English"를 외치곤 했다.

지금은 글쎄.. 뭐라고 해야할까?

"I don't need a company"

"Sorry, not today"정도 말하면 될까?

 

그들 중엔 간혹 어리거나 무쟈게 이쁜 아가씨들도 있다.

그렇다면 99퍼센트 그 여자는 경찰이다.

조심하길.. 아니 절대 그들이 트럭에 올라오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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