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에서 트럭커가 되려면 TTCC(Transport Training Centres of CANADA)나 Humber College 혹은 Durham College 같은 곳에서 면허를 따야 취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학원들은 영어로 읽고 쓰고 듣고 말하기가 안되면 받아주질 않습니다.
싸구려 학원과는 다르게 매우 엄격하고 체계적이라 보험회사에서 1년 경력 인정 해줘서 취업이 가능 한 겁니다(장기 체류비자 이상의 신분일 때).
MTO에서 인가를 받았더라도 싸구려 학원은 보험회사에서 인정을 안 해줍니다.
왜 안 해주느냐..
좋은 학원은 학원비가 10000불 정도 합니다.
대신 교육시간이 200시간이 넘구요.
일명 싸구려 학원은 5천 몇백에서 6천불 정도 한다는데 교육시간은 의무교육시간 103.5시간을 갓 넘긴 시간만 교육을 합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과연 그 싸다는 학원이 진짜 싼 건가요?
좋은 학원은 의무교육시간의 2배가 넘는 시간을 교육하므로 보험회사에서 1년 경력을 인정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싸구려 학원에선 각 회사 리쿠르터들의 설명회나 리쿠르팅 시간을 갖지도 않죠.
트럭회사가 싸구려 학원에서 면허를 딴 사람을 고용하려 해도 보험회사에서 인정을 안 해주니까 그들을 고용하려면 비싼 보험료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트럭회사의 설명회나 리쿠르팅 시간이 싸구려 학원에선 없는 것입니다.
물론 싸구려 학원이라 해도 취업만 보장된다면 마다할 일이 없죠.
취업을 하기 위해서 면허학원 등록하는 것이지 그들의 배를 채워주려고 하는 건 아니죠.
취업을 위해 어떤 선택이 올바른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런 싸구려 학원에서 자기네 학원 엄청 좋다고.. 여기서 면허 딴 사람들 다 취업했다고 말하지만 개뻥입니다.
자기네 학원이 나쁘다고 말하고 영업할 놈들이 어딨습니까?
이런 학원에서 면허 따서 취업하는 사람들은 이미 트럭일을 하는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취업이 되는 경우뿐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다른 문제점은 그 회사에서 고용을 하려면 워킹비자를 신청해야 되는데 한국에서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경력이 없으면 그나마도 취업비자 신청이 안 되겠죠?
다시 말해서 회사에서 고용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이겁니다.
그래서 최소 오픈 워킹비자 신분이라도 돼야 취업이 가능한 거죠.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영어(예, IELTS 제너럴 6.0 이상) 가능해야 하고, TTCC나 컬리지 같은 곳에서 면허 취득해야 취업이 가능합니다.
예외는 거의 없습니다.
내가 그 예외에 해당될 거라는 희망은 갖지 않는 것이 본인들을 위해서 좋을 겁니다.
영어도 안되고 운전도 안되고 거기에 신분도 불확실한 사람들을 고용할 회사는 없습니다.
예외적으로 영어도 잘 안되고 경력도 없는 사람들이 수준 떨어지는 인도 회사 같은 곳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드라이버들이 학원에서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회사에서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서 회사에서 시키는 일이 불법인지 아닌지 혹은 내가 하는 행동이 불법인지 아닌지 몰라서 유튜브 같은 곳에 자랑스럽게 올리는 겁니다.
물론 한국에서 보는 구독자들 또한 북미에선 다를 저렇게 하는구나 하고 나중에 똑같은 불법을 저지르게 되겠죠.
자격이 부족해도 본인의 강한 의지와 행운이 따른다면 트럭 드러이버가 되기는 하겠죠.
하지만 끝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지극히 낮고 어쩌면 교통후진국에서 온 이민자 드라이버 중 한 사람으로 남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