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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 가이드북 사용법

도랑모티 2019. 12. 15. 10:46

현지인들 포함 대부분의 트럭커 들이 위험물(Dangerous Goods) 운반시 가이드북 찾는법을 몰라서 엉뚱한 페이지에 서류를 꽂아둔체로 운행하다가 DOT에 적발 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회사를 옮기면 새로운 회사에서 반드시 교육을 받고 확인증을 갖고 다니게 법으로 정해져 있죠.

분명 교육을 받았지만 위험물을 실었을때 뭘해야 하는지 아는 드라이버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얼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금부터 설명 하겠습니다.


1. 쉬퍼에서 상차가 끝나면 서류를 받을때 플래카드와 서류상의 UN 넘버가 맞는지 확인 합니다.


2. 가이드북을 펼친 후 Table 1에서 UN넘버로 위험물의 이름을 찾습니다.

    보통은 Bill of Ladings에 Product의 이름이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확실히 하기위해

    UN넘버로 찾습니다.

    예. UN1276 => n-Propyl acetate

3. 찾은 이름을 가지고 Table 3로 가서 ERG(Emergency Response Guide)넘버를 찾습니다.

    예. n-Propyl acetate => ERG#129

4. 마지막으로 Table 4에서 ERG#129를 찾으면 거기에 해당 위험물의 모든 정보와 비상시 행동요령 등이 나와 있습니다.

    BOL을 이 페이지에 끼워서 손이 닿는 곳에 두고 운전을 하면 됩니다.

가끔 BOL을 UN넘버만 찾아서 끼워두고 가는 드라이버들이 있는데 잘못 된겁니다.

아래 사진처럼 Table 4  Emergency Response Guide 페이지에 끼워 두는 겁니다. 

위험물이 소량(450리터 이하)이고 여러가지를 실었을때 아래 사진의 플래카드를 붙이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BOL에 보면 반드시 UN넘버가 있을 겁니다.

내가 실은 화물이 무었인지 꼭 확인하시고 가이드북에 해당 ERG 페이지를 찾아 서류를 사이에 끼우고 가야합니다.


헤즈멧 차량이 웨이트 스테이션에 들어가면 파킹하고 모든 서류 가져오라고해서 오피서가 드라이버에게 ERG넘버 찾아보라고 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위에서 알려드린데로 찾으면 되는 겁니다.

오피서가 그렇게 요구하는 이유는 위험물 운반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알고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함이죠.

모르면 어렵지만 알고나면 별거 아니죠.

참, 보통은 쉬퍼에서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s)를 주기 때문에 굳이 가이드북이 필요없습니다만, 간혹 안주는 곳도 있고 DOT오피서가 가이드북 찾는법을 물어보기도 하니까 반드시 알고있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위험물을 가지고 국경을 통과할땐 반드시 FAST(Free and Secure Trade)카드를 소지해야하는데, 이 카드는 영주권자 이상의 신분이라야 취득할 수 있습니다.


모든 트럭커님들 늘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