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옵티머를 살때 슈퍼싱글 타이어가 장착된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동안 드라이브엑슬 타이어의 교환시기가 다가오면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였다.
교환시기가 다된 타이어는 많이 달은 관계로 쉽게 펑크(flat tire)가 나거나 터지기(blow out) 쉽다.
일반적인 타이어는 드라이브엑슬 한쪽에 2개씩 장착되어 한 엑슬에 4개의 타이어가 있다.
그래서 타이어 하나가 문제가 생겨도 경우에 따라 이동할수도 있다(사실 플랫타이어나 블로우아웃 상태로 운행은 불법이다).
하지만 슈퍼싱글 타이어는 완전 다르다.
한쪽에 하나의 바퀴만 있어서 펑크가 나거나 터지면 꼼짝할수가 없다.
그자리에서 로드써비스(출장 빵구)를 기다리는것 이외엔 할수있는것이 없다.
주행중 타이어가 터지면 휠은 물론이고 심할경우 엑슬까지 데미지가 나기도한다.
거기에 엄청난 금액의 타이어값과 로드서비스비를 지불해야한다.
미쉐린 슈퍼싱글 드라이브엑슬 타이어가 보통 하나에 1100불에서 1200불정도 한다.
작년 봄 뉴브런즈윅주 멍튼에서 타이어가 터져서 로드서비스를 부르니 재생타이어밖에 없다며 가져왔는데 타이어가격이 680불이고 써비스챠지까지 1600불을 지불했던 가슴쓰린 기억이 있다.
길바닦에서 오갈수없는 상황에 나에겐 아무런 선택권도 주어지않았다.
슈퍼싱글타이어는 정말 오너오퍼레이터에겐 맞지않는 타이어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몇년을 벼르다 지난 월요일 큰맘먹고 드라이브엑슬 모든 타이어를 교체했다.
기존의 내 타이어와 휠 중고가격을 2400불 쳐주어서 부담이 좀 줄었지만 5000불에 딜을 마치고 작업에 들어갔다.
슈퍼싱글타이어 알미늄휠의 두께가 일반 알미늄휠보다 훨씬 두꺼워서 문제가 없을줄 알았는데, 막상 장착하고보니 휠볼트의 길이가 충분하지 않았다.
휠 너트를 조였을때 휠볼트의 나사산이 최소 3~4개정도 밖으로 나와야한다는 것이다.
만약 너트 밖으로 볼트가 나오지 않거나 오히려 안으로 들어가 있다면 인스펙션에서 티켓을 받는다고한다.
알미늄휠 2개는 너무 두꺼워서 결국 바깥쪽은 알미늄 안쪽은 스틸휠로 장착했다.
모든 휠을 알미늄휠로 바꾸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히려 800불정도 절약해서 나쁘진 않았다.
자.. 이제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