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는 않지만 가끔 나에게 이것저것 질문하고 본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요구하는 이들이 있다.
난 그런 분들의 질문에 나름 성실하게 답 한다고 자부한다.
나도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모르는건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왜?
난 그들이 누군지 뭘했었는지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른다.
당사자들은 충분한 인포메이션을 줬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그런 그들이 밑도 끝도없이 유익한정보 성실한답변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단다.
내가 왜 그들에게 이런 것들을 해줘야하나?
내가 모르는 사이 새롭게 바뀐 국민의 4대 의무중 하나인가?
이곳에 있는 이들이 당연히 그런 것들을 제공 할거란 생각은 버리시길..
아무튼 난 물질적인 도움은 못주지만 나름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는데 답변이 없다.
도움이 됐다던지 전혀 도움이 안됐는지 나는 알 길이 없다.
그걸 알면 내가 그들에게 더 도움이 될수있는지 스스로 판단할수도 있을텐데...
본인들이 듣고싶은 이야기를 나에게서 듣지 못했다고 아무런 답변을 하지않는건 좀 아니지않나?
그래..
당신들이 듣고싶은 답변을 난 해줄수가 없다.
당신이 진정 캐나다에서 더 낳은? 삶을 누리고 싶다면
당신 자신의 관점에서 보지말고
캐나다 정부의 관점에서 자신을 돌아봐야지 않겠나?
그들이 필요한건 자국에 와서 스스로 살아 갈수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부의 돈이 엄청 지출 되어야 하니까..
당신을 목빠지게 기다리는건 캐나다나 미국 정부가 아니라 당신의 몇푼 안되는 전 재산을 노리는 이주공사 혹은 이민 선배임을 알았으면하는 바램이다.
오늘도 삐루 한잔에 내 영혼을 팔았지만
내일 아침 이 글을 다시 수정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