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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럭 드라이버 러쉬

도랑모티 2017. 7. 11. 11:59

지금 내가 일하는 회사엔 곧 은퇴하려는 드라이버들이 많다.

나이 60줄에 경력 20~30년 된 그야말로 베테랑 들이다.

하긴 뭐 나도 벌써 17년차 드라이버이니..

암튼 이들의 은퇴는 적잖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킴에 틀림이 없을것 같다.

미국은 수 많은 현지인과 이민자들이 이 트럭킹 비지니스에 발을 담근다. 하지만 캐나다는 좀 다르다.

사회주의적인 분위기 때문이라 믿고싶은데 이민이 쉽지도 않고 요즘 새로 오는 젊은 이민자는 물론이고 현지 젊은이들은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어야하는 이 직업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나이많은 베이비부머들이 현역에서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에 젊은 드라이버의 대부분은 인도나 파키스탄에서 온 드라이버들이다.

대부분 이들은 영어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그들의 교통 의식엔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들의 교통의식 수준은 현지수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것 같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워낙 그들의 수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사고의 주범은 그들일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든 캐나다든 확실히 짚고 넘어갈 문제임은 틀림없다.

 

앞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앞으로 부족한 인력이 온전히 그들로 대체 되는건 분명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고려해볼때 캐나다에서 수년 이내에 외국인 노동자 러쉬가 발생하면 한국인들이 비교적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국 면허를 캐나다 면허로 바꿀 수 있는 나라가 한국 포함 몇개국 안되는걸로 알고있다.

교환이 안되는 나라에서 온 드라이버는 승용차 면허부터 차례로 취득해야 하는데, 그 기간이 최소 1년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사는 드라이버가 면허를 취득 할때까지 케어를 해 줘야하는데 회사가 그렇게 하기란 쉽지않다.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 장기채류 비자만 있으면 바로 G라이센스로 바꾸고 AZ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 오는 드라이버의 문제점은 영어와 경력이다.

 

이제 곧 또 한번의 기회가 올것같다.

하릴없이 웹사이트에서 서성이는 예비 이민자들 그리고 예비 트럭 운전자들..

그들에게 고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곧 기회가 올것이다.

북미에서 대륙을 누비는(사실 개고생) 트럭 드라이버가 되고싶다면 영어와 운전을 철저히 준비하라.

하지만 더 분명한건,

아직도 남의 도움만 바라고 내가 듣고싶은 말만 듣는 이들은 여기서 제외 대상이다.

 

이 글을 읽고 머리에서 반짝이는 전기가 튀는 악덕이주공사를 꿈꾸는 님들도 있을테니 특별히 그들을 조심하시라.

 

성공은 도전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준비된 자의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