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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성시대 사연 방송

도랑모티 2014. 2. 25. 22:19

지난 3월 8일 MBC 라디오 

양희은 강석우의 여성시대

제가 보낸 사연이 방송 되었습니다.

CARAVAN에서 일하시는 분들..

양희은님과 강석우님의 응원의 메세지 들으시고

힘내세요~~!!!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구요..

회사별로 신청하는 코너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캐나다에서 트럭운전하시는 모든 한인 드라이버님들

화이팅입니다~!!!^^ 

 

첨부파일 여성시대 2012.03.08.mp3


안녕하세요? 양희은 강석우님!

제가 일하는 곳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옥빌에 있는 캐라벤(Caravan Logistics)이라는 회사입니다.

아마 북미에서 한인 드라이버가 가장 많은 회사일겁니다.

이곳엔 20여명이 넘는 한인드라이버들이 일을하고 있는데

장거리 트럭운전의 특성상 자주만나는건 어렵고 전화로 가끔 서로 통화하는 정도이며

기회가 될때 가능한 분들끼리 가끔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속 한국인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이곳의 한인 트럭드라이버들 역시 근면 성실 그리고 책임감으로 인정받으며

자기자리에서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말 설고 물 설은 머나먼 타국에서 1평 남짓한 트럭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보름에서 20여일 넘게 온 북미를 누비고 다니며

갖은 어려움과 가족에대한 그리움, 하루종일 말한마디 안할때도있는 외로움등을 

격으면서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하루 1000km씩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많은 힘이되어주는 여성시대에게 늘 감사한 맘으로

비록 본방사수는 못하지만 다시듣기로 혹은 팟케스트를 이용해 잘 듣고 있습니다.

감정과 문화가 다른 이곳 사람들에게서 느낄수 없는 정서적 궁핍을 

두분을 통해서 해결하고 있는것입니다.


지금도 캐나다 어디선가엔 영하 30~40도를 넘나들며 눈폭풍을 만나면 

1미터 앞도 안보이는 길을 공포속에서 운전대를 잡고있을 동료들에게 

두분이 힘찬 응원의 한말씀 해 주세요.


만약 이 글이 체택 된다면 그걸 핑계로 모임을 갖으렵니다.

모임때 방송내용도 다시 듣구요..

그리고 회식을 위해 보내질 삼겹살은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시는 단체나

어려운 분들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두분 항상 건강하시구요

사랑과 감동이 넘치는 방송 항상 감사합니다.


토론토에서 금교운 드림.

출처 : 캐나다 트럭 드라이버 휴게실
글쓴이 : RUNAGA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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