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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say Goodbye

도랑모티 2018. 7. 14. 12:59

 

 

 

-Time to say Goodbye..

그동안 고생 많았다

널 그냥 쉬게 해주고 싶었지만 못난 주인의 주머니 사정이 허락치 않는구나.

새 주인 만나거든 좀만더 고생 해주렴..

너에게 난 좋은 주인이 아니였을지 몰라도 넌 나에게 고마운 존재였다.

너로 인해 우리 가족이 행복 할 수 있었고,

너로 인해 멀리있는 친구와 안부도 확인했다.

우여곡절 많았지만 너와 함께한 시간 소중하고 감사하다.

 

-마지막 세차.

지난 월요일 오후 Scarborough에서 Cincinnati가는 로드를 싣고 Adrian을 거쳐 Toronto로 돌아오는 마지막 트립을 마쳤다.

5년.. 결코 짧지않은 시간이다.

엔진의 배기음만 들어봐도 그녀의 상태를 알 수 있을만큼 우린 가깝다. 와이프의 마음은 몰라도 그녀의 맘은 금방 알아차린다. 하지만 이젠 그녀를 보낼때가 왔다.

마지막으로 그녀를 깨끗하게 새차 했다. 내일 다시와서 모든 짐들을 빼야한다.

설마.. 눈물이 나진 않겠지? 그렇더라도 참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