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매시 겪은 황당한 일 episod 1.
가끔 추억의 일기장을 펼쳐보듯 지난날의 글들을 보다가 혹시나하는 맘에 다시 올려봅니다.
이 일은 2011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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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승용차를 구입하면서 생긴 황당한 일을 지금부터 소개하려합니다.
나는 이번에 OAKVILLE에 있는 CARAVAN이란 회사로 옮기게되어 부득이하게 출퇴근을 할 승용차를 구입하게 되었다.
와이프와 난 월 200불 정도의 무이자 할부차를 찾고 있었다.
내 신조중에 하나가 누구소개로 차를 사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차를 구입하면 나중에 서로 묘한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차를 너무 쉽게 혹은 어리석게 구입했던 우리는 딜러샵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우리 구매조건에 맞는 차를 딜을하고 돌아다녔다.
그중 플라자 기아 쏜힐점에서 구매조건 근사치에 부합하는 리오를 계약하게 되었다.
우리 담당자는 신문광고에서도 자주나오는 젊은 아가씨였는데 첫인상은 시원스런 성격의 소유자였다.
나는 그녀에게 무리인건 알지만 형편상 월200불정도의 차를 찾고있다고 말했고, 그녀는 우리의 말을 들은 후 차량 소개와 시승까지 도와준 후 매니져와 딜에 들어갔다.
첫번째 딜이 끝난후 우리에게 BI WEEKLY $112를 제시했다.
BI WEEKLY면 한달에 224불이니(이 부분이 당시 캐나다에 온지 얼마안된 우리가 몰랏던 부분이다) 우리가 원하던 금액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시 들어간 그녀는 105불까지 딜을 했지만 내 대답은 NO 였고 포기하고 나오려는 나에게 매니져가 직접 나와서 결국 BI WEEKLY $102에 딜을 마치고 계약에 들어갔다.
마침그날은 새로운 회사의 로드테스트와 오리엔테이션이 오후 1시에 약속되어있는 날이라 나도 마음이 좀 급했었다.
계약서엔 BI WEEKLY $102.49로 되어 있었지만 더이상 따지기 싫어서 그냥 사인하고 나왔다.
다음날, 세일즈 담당자는 휴가를 떠나고 그주 주말에 우린 차를 찾으러가기로 약속을 잡았다.
문제는 차를 찾으러 간 토요일 부터 일어났다.
토요일에 기분좋게 차를 찾으러 간 우리는 우리가 받을 차의 후드(보닛)에 수많은 페인트 기포자국이 있는걸 발견했고 지붕 모서리에 약간의 녹이 있는것과 조수석 문짝에 흠집이 있는걸 발견했다.
더욱 황당한건 이런차를 그냥 갖고 갔다가 나중에 엔진오일 교환하러 오면 수리해 주겠단다.
참으로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상황이다.
어이가 없어 혹시 내가 중고차를 계약한건가 싶어서 로비에 앉아 계약서를 훑어보던 나는 또한번 어이를 상실하고 말았다.
BI WEEKLY $102.49씩 84개월이면 $17,218.32인줄 알았는데 계약서엔 $18,653.18이라고 적혀있었던거다.
그렇다.. BI WEEKLY는 총금액에서 2주에 한번씩 페이하는게 아니라 그냥 2주에 한번씩 84개월동안 페이를 하는거다.
그러니 MONTHLY PAY보다 총 금액이 커지는거다.
그런데 세일즈담당자는 그냥 1년에 26번 페이한다고만 말하고 총금액이 더 늘어난다는 말은 쏙 빼먹은거다. 그러면서 나에게 토론토 어디서도 이만한 딜을 할 수 없을거라고.. 잘한거라고 말했다.
그래.. 어디서도 이런 멍청한 딜을 하면 안되지.. 당연히...
물론 계약서를 자세히 보지않은 나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고객에게 정확하고 충분한 설명을 하지않은 세일즈도 문제가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충분한 설명을 하지않은 것으로도 보인다.
이런 판매방식은 이 딜러샵의 고정 수법이란다.
불과 두어달 전에도 이런식으로 차를 팔았다가 켄슬한적이 있다던데 여전히 이런식으로 차를 팔고있다.
우리가 차를 픽업하지 않겠다고하자 매니져가 나와서 하는 말이 "월요일에 픽업하기로 했었는데 왜 오늘 왔냐며.. 아직 청소가 다끝난게 아니라서 그렇다"는 변명과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토요일에 오면 깨끗히 준비해놓겠다고 말했고 만약 문제가 있으면 새차로 바꿔주겠다고 했다.
휴가에서 돌아온 세일즈 담당자는 전후 사정 이야기를 듣고 차를 보더니 매니져에게 자기는 도저히 이런차를 고객에게 전달할수없다고 했다며 우리에게 전활 걸어왔다.
약속대로 우린 토요일에 차를 찾으러 가려고 전활하니 지금은 바쁘고 담당자는 자리에 없다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하는수 없이 월요일에 차를 찾으러간 우린 매니져로부터 "ALLMOST FIXED"란 어이없는 소리를 들었고, 우린 약속대로 새차를 달라고하자 NO란 대답을 들었다.
그럼 켄슬하겠다고하자 그것도 안된다고 했다.
참으로 기가막혔다.
그래서 우린 O.M.V.I.C(Ontario Motor Vehicle Industry Council)에 도움을 받기로 했다.
온주에서 차를 사게되면(중고차 포함) 누구나 5불을 옴빅에 지불한다고한다.
이 옴빅은 말 그대로 딜러와 고객간의 문제를 중제하는 기관이고
대부분 이곳에서 문제가 해결이된다.
담당자에게 자초지종 설명을 하고 우린 켄슬보단 새차를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자기네들이 중제를 나서겠지만 안될경우 소송까지 가야될거라면서 먼저 딜러샵에 켄슬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라는
것이다. 이유는 나중에 법정에서 증거자료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우린 아무런 사진이나 증거자료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과같은 내용으로 편지를 RESISTER MAIL과 E-MAIL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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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KIA RIO EX 4DR
ATTN: General Manager's Name
On Feb 22th. 2011, I signed a contract to purchase a vehicle from your dealership. I am now advising that I will not be taking delivery of the vehicle because there are lots of dent on the hood, little scratch on the passenger side front door and little rust on the roof.
If you do not consent to mutual cancellation, this letter confirm! my intention to cancel this agreement. It will not be necessary to issue a registered letter allowing me seven days to take possession of the vehicle. The liquidated damages you claim should be proven expenses arising from my cancellation of this agreement and not a penalty. Please provide a detailed
listing of your liquidated damages.
I paid $1,000 as a deposit and I am requesting any refund that I may be entitled to as a result of this cancellation.
I would appreciate a response within 5 days.
Yours truly,
Keum, Kyo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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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답변은...
ATTN: Mr. Keum
Thank you for your co-operation and also for your business. We totally understand that the car had some small normal scratch which had been taking care of.
We received your e-mail this morning regarding the cancellation of the contract. I have to explain to you that the car has been registered to your name and the financing contract had been signed by you. It is too late to cancel the deal. If you remember, when you came in to purchase the vehicle, our sales person showed you the car and than you purchased it.
From this date, We give you 5 business days to pick-up your vehicle from our lot. Other wise, we have to charge you the parking fee.
Thank you,
Sales Manager of Plaza Kia Thron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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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은 이 사건을 the car had some small normal scratch로 축소시키고 when you came in to purchase the vehicle, our sales person showed you the car and than you purchased it라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며 From this date, We give you 5 business days to pick-up your vehicle from our lot. Other wise, we have to charge you the parking fee라며 오히려 우리에게 으름장을 놓고있다.
어느 바보가 차사기전 이차가 당신이 살차요..라고 하면 차를 살펴보지도 않고 OK하겠는가..
이 편지로 인해 우리는 그들을 더이상 믿을 수 없어서 마음을 바꿔 계약취소를 OMVIC에 요구했다.
하지만 며칠후 옴빅에서 돌아온 결과는 그들이 새차를 주겠다고하니 그렇게 하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와이프는 다시는 그들을 보고싶지도 말하고싶지도 않으니 그냥 취소해 달라고 다시 요구를 했고 지금은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미 새회사에서 일하고있는 나는 차편이 없어서 일이끝나고 회사로 돌아와도 집에 오지못하고 트럭에서 먹고 자며 와이프가 픽업가능한 날짜에 맞추어 들어오려고하니 일또한 제데로 되지않는다. 이런 불편때문에 나도 다른 새차를 받는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젠 진짜 그들을 믿을 수 없다. 새차를 받는 과정에서 또다시 그들과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기때문이다.
그 딜러?의 오너는 이란쪽 사람인거 같다. 암튼 중동쪽 사람들과는 절대 돈거래 하지말란 말이 있는데 이번에 아주 절실히 느끼고 있다. 빤한 거짓말을 밥먹듯이하고 자기네가 질걸 알면서도 끝까지 오리발 내지는 이런 막나가는 행동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혹시 기아차를 사려는 분들이 있다면 절대 쏜힐 플라자 기아는 가지말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일즈하는 젊은 아가씨도 그런 잘못된 방식으로 차를 팔면 안되는것 아닌가..?
젊은 사람이 벌써 그런 사기성 판매방식에 젖어있으면 나중에 뭐가 될려고 그러나....
추신. 이 사건 이후 나에겐 한가지 선입견이 생겼다.
중동(인도 포함)사람들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는...